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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사고 태건설수주 파급/한국4개사 모두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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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사고 태건설수주 파급/한국4개사 모두탈락

입력
199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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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 태국의 유류저장탱크 건설공사(6천만달러 규모) 입찰에서 현대·삼성·동부·선경건설등 한국의 4개 응찰사가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최근 기술심사 과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현지 업체들에 의하면 태국석유청(PTT)이 발주한 이 공사는 당초 15개 업체가 응찰했으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우리 업체들은 모두 최종낙찰 검토대상업체명단(쇼트 리스트:SHORT LIST)에서 빠져 공사 참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건설시장의 하나인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들의 공사수주에 제동이 걸리고 수주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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