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태국의 유류저장탱크 건설공사(6천만달러 규모) 입찰에서 현대·삼성·동부·선경건설등 한국의 4개 응찰사가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최근 기술심사 과정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현지 업체들에 의하면 태국석유청(PTT)이 발주한 이 공사는 당초 15개 업체가 응찰했으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우리 업체들은 모두 최종낙찰 검토대상업체명단(쇼트 리스트:SHORT LIST)에서 빠져 공사 참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주요 건설시장의 하나인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업체들의 공사수주에 제동이 걸리고 수주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