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목상균기자】 23일 치러진 9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산지역 일부 수험생들이 4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시험의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5일 부산 제56시험장인 부산공고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 의하면 『외국어영역 8개 듣기시험문항중 3번부터 8번까지의 방송이 「지지지…」하는 잡음이 심하게 섞여 제대로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며 수험생들이 감독교사와 시험본부측에 항의했으나 『전국적으로 마찬가지』라는 말만 들었다는 것이다.
이 시험장 20교실에서 시험을 친 정모(19·부산 K고졸), 안모군(18·부산 L고3년)등은 『3번문항 이후의 듣기문항은 잡음이 심해 거의 듣지 못했다』며 『0.1점 차이에도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에 6문항이나 듣지 못해 심한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발을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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