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소위 조창호는 10월23일 복귀했으며 동년 11월25일 중위 진급을 명 받았기에 신고합니다』 43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조창호소위(64)가 25일 상오 국방부에서 이병태장관에게 중위 진급신고를 했다. 신고가 끝나자 이장관과 편장원합참1차장(대장)이 중위 계급장을 달아 주었다.
신고식이 끝난 뒤 조중위는 청와대를 방문, 김영삼대통령에게서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았다. 조중위는 26일 상오 육군사관학교에서 전역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조중위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 순국영령들에게 헌화한 뒤 현충탑 지하에 봉안됐던 자신의 위패를 없앴다.
한편 국군홍보관리소(소장 윤창로)는 조중위의 생애를 담은 영화 「돌아온 영웅(가제)」이란 제목의 영화 2편(세미 다큐멘터리 1편, 극영화 1편)을 제작해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홍보관리소는 다큐멘터리 1편은 오는 12월중 TV에 방영할 예정이며 극영화는 내년 1월께 촬영목표로 단국대 최하원교수(연극영화과)가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고 밝혔다.【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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