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예약도 컴퓨터통신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경희의료원과 인제대 백병원은 25일 이달중으로 한국통신 컴퓨터통신 하이텔을 이용한 진료예약제를 실시키로 했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진료예약은 가입자가 하이텔에 접속, 병원이 예약진료를 받기위해 마련한 방(경희의료원 KMC, 백병원 PAIK)을 선택해 진료예약란에 2∼3일의 여유를 두어 원하는 날짜 시간 담당과 의사등을 입력하면 병원측에서 이를 취합해 해당 과나 의사에게 조회해서 가능여부를 묻고 이를 다시 하이텔통신을 통해 신청자에게 알려주는 절차로 진행된다. 병원측은 원하는 예약시간에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 가장 가까운 진료가능한 시간도 함께 알려준다.
경희의료원과 백병원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컴퓨터통신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홈뱅킹과 홈쇼핑등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컴퓨터통신은 가입자들의 신분이 확실해 지난해부터 일부 병원에서 시작한 전화나 팩시밀리를 통한 진료예약제보다 예약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훨씬 적을 것으로 기대돼 다른 병원으로 파급될 전망이다.【김동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