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로이터=연합】 이스라엘 군법회의는 24일 버스폭탄테러를 음모한 회교과격단체 하마스의 한 행동대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요르단강 서안 제닌읍에서 열린 이날 군법회의에서 하마스 행동대원 사이드 바다르네(24)는 버스폭탄테러 배후조종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상고심에서 사형이 확정될 경우 그는 지난 64년 처형된 나치독일의 유태인대학살 주모자 아돌프 아이히만에 이어 이스라엘에서 두번째로 사형에 처해지는 인물이 된다.
바다르네는 지난 4월 이스라엘 북부 하데라에서 6명의 사망자와 30명의 부상자를 낸 자살폭탄테러사건을 음모한 혐의로 체포돼 군법회의에 회부됐으며 이날 군법회의 검찰관은 종신형을 선고했으나 중령 3명으로 구성된 재판부는 5시간의 논의 끝에 사형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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