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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서울대 청사진/LA·연변에 분교설립/교수1인당학생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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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서울대 청사진/LA·연변에 분교설립/교수1인당학생10명

입력
199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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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연구비 15배인상/24시간 강의연구체제/어제 「발전계획」 공청회 서울대는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해 교수 1인에 학생수를 현재 21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외국에 분교를 설치하는 한편 24시간연구, 강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서울대는 24일 교수회관에서 교수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발전계획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대는 특히 장기적으로 현행 입시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고교추천서와 과외활동성적등을 제출받는등 전형요소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 대학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서울대학교법」을 별도로 제정하거나 서울대를 특수법인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대학원생의 정원을 전체의 28%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사과정의 경우 외국어와 정보화교육을 강화하고 전공영역의 광역화등을 통해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후생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발전계획에 의하면 학생 1인에 도서관 장서수는 현재의 51·7권에서 1백50권 수준으로 늘어나고 교수1인에 연간연구비도 지난해 3천3백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된다.

 한편 서울대는 미국(LA) 중국(연변) 등에 분교를 설치해 대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24시간 강의연구체제를 갖출 방침이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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