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 한국은행은 지난 3·4분기(7∼9월)중 우리 경제는 7.5%의 실질성장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긴 가뭄으로 농림수산업생산이 5.1% 감소하고 일부산업의 과열조짐이 해소되면서 3·4분기 성장은 상반기 국민총생산(GNP)증가율 8·3%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올초 이래 경기확장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8.0%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이 발표한 「3·4분기 잠정GNP」에 의하면 7∼9월중 제조업생산은 8.8%, 수출은 14.6% 늘었으며 특히 설비투자는 6년반만에 최고치인 23.4%나 증가, 이 세부문의 호조가 성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11면>
그러나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7.6%를 기록, 내수부문에서 과열·과소비의 조짐이 일고 있으며 수입도 86년말이후 가장 높은 21.7%나 늘어 경상수지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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