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업계에도 「가격 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경남낙농협동조합이 최근 우유를 일반업체의 제품보다 30%이상 싸게 시중에 내놓으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판매량이 늘고 판매지역도 넓어지자 기존 유가공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경남낙협은 대리점을 통해 일반소매상에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곧바로 소매상에 공급함으로써 중간유통마진을 줄이고 이를 가격인하로 연결시켰다.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 창원 삼천포 진주등지에서 2백㎖들이 우유를 2백∼2백50원선에, 5백㎖는 4백∼4백50원선, 1천㎖는 8백50∼9백원선등 일반제품보다 30%가량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남낙협의 가격파괴에 자극받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롯데우유 빙그레 비락등 유가공업체들도 우선 영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