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90도 열로 다림질… 살균효과도 헌 지폐를 새 돈처럼 빳빳이 펴 주고 소독까지 해주는 신종 현금자동인출기(ATM)가 최근 일본에서 선보였다.
「클린 ATM」으로 명명된 이 인출기는 섭씨 3백92도로 가열된 내장 롤러가 지폐를 다림질하면서 동시에 살균, 돈에 묻은 박테리아의 90%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나 지폐의 수명을 늘려줄 뿐 아니라 깨끗한 것을 선호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인출기는 또 현금 인출 때가 아니라도 지폐를 넣으면 깨끗하게 펴서 내줘 말 그대로「돈 세탁기」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지난주 도쿄의 중심가 시부야 지점에 첫「클린 ATM」을 설치한 산와은행측은 『기존 인출기보다 전기료가 좀 더 들지만 고객 서비스와 은행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클린기종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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