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2000년까지/정보통신센터·위성통신망 구축/2단계 2010년까지/영상·멀티미디어DB센터 건립/3단계 2020년까지/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등 완성 2000년 1단계 공사완료를 목표로 건설중인 영종도신공항에 영상대화 데이터베이스 위성데이터통신 무선통신등 각종 정보통신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첨단 정보통신단지(일명 텔레포트)가 들어선다.
한국통신은 22일 영종도신공항 첨단 정보단지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텔레포트는 21세기정보화사회에 대비, 정보통신과 도시기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하여 위성지구국 통신관제시스템 지능빌딩 종합데이터베이스센터 영상정보센터 도시관리정보센터 광케이블망등을 통해 국내외에 걸쳐 화상 음성 데이터등의 「정보물류」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하게 된다.
한국통신의 신공항 텔레포트건설계획에 의하면 2000년까지 1단계로 국제관광단지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는 이 지역일대 전화가입자들의 집안에까지 광케이블망을 깔고 7천5백평규모의 정보통신센터와 1만평규모의 무궁화위성용 지구국을 세워 위성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같은 시설을 이용, 이 지역에 1천2백회선의 고속데이터통신, 영상통신 5백회선, 멀티미디어서비스 9백회선, 종합유선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공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까지는 국제전용통신망을 비롯, 대화형 유선방송과 원격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영상정보센터와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센터가 완성된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정보통신서비스가 양과 질면에서 한층 향상돼 1만3백여 가입자가 종합유선방송을 즐길 수 있고 5천3백회선의 멀티미디어서비스, 2만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데이터통신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2단계 사업기간중 텔레포트내 전력과 상·하수도시설을 자동 감시·제어할 수 있는 원격도시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신공항 건설이 최종 완료되는 2020년까지는 이 지역에 멀티미디어등 첨단정보통신서비스를 한데 묶어 제공하는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완성하는 장기계획도 마련했다.
한국통신 문량환교환망계획부장은 『텔레포트건설로 정보통신서비스의 질이 한층 나아지는 것은 물론 관련기술발전 고용창출등의 부가효과도 크다』면서 『정보화사회에서 선진외국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신공항뿐 아니라 전국 주요지역에 텔레포트건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