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 AFP=연합】 야세르 아라파트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지난 18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경찰들과 이슬람 근본주의 시위대가 충돌해 15명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법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나빌 아부 루데이나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이 법사위원회는 가자지구 대법원 및 고등법원에 소속돼 있는 5명의 법관들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쿠사이 알 아바들라씨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라파트 의장은 또 이 사건을 위한 중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를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슬람 강경세력인 하마스의 한 간부인 이마드 팔루지씨는 『지난주 발생한 사건은 전적으로 아라파트가 의장으로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치정부가 이를 시인하기 전에는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그러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날 회담을 갖고 양측간의 긴장관계 해소를 위한 개략적인 합의를 봤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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