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사표… 주범은 해외도피【부천=서의동·황양준기자】 경기 부천시에서도 세무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거액의 세금을 착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감사원과 부천시등에 의하면 부천시청과 산하 오정·원미·소사구청 세무공무원들이 법무사들과 짜고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등록세등 지방세 2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30면
비리 공무원들은 부천시 세정과 기능10급 박정환(38) 소사구청 박동규(37·기능10급) 원미구청 이병훈씨(32·〃)등 7명이며 손영석씨등 법무사도 5명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무원은 최근 2∼3년 중동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등록세등 세금 납부자가 늘어나자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 사건과 같이 허위영수증을 발행해 세금을 착복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범으로 보이는 부천시청 세정과 직원 박씨는 비리 적발이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건호부천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사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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