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오한 등 증상 … 매년1∼2월 유행/폐질환 등 앓는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매년 겨울이면 홍콩 A형이나 B형독감이 유행한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독감은 보통 2∼3년마다 소유행을 하고 10년마다 대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다행히 1978년이후 대유행은 없었다.
같은 바이러스감염이라도 홍역은 한번 앓고나면 면역이 생겨 다시는 걸리지 않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형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바이러스의 변형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은 중국 남부지역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지역은 독특한 생활양태를 갖고 있다. 즉 돼지 오리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살며 서로 다른 개체사이에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의 변형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독감은 호흡기로 감염되는데 어린이의 경우 초기엔 고열·오한·두통·근육통등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기침등 호흡기증상으로 진행된다. 유아들은 폐렴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약자들은 독감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백신도 선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변형이 잘 되므로 매년 다음에 유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형을 예측하여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접종대상은 6개월이상의 소아나 성인중에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노약자들이다. 이외에도 신장질환이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접종을 하도록 하고 있다.
접종은 첫해에는 4주 간격으로 2회 그리고 다음해부터는 매년 1회씩 접종한다. 면역효과는 약 5개월간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1∼2월에 주로 유행하므로 매년 늦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종후 부작용으로는 주사맞은 부위가 빨개지거나 아프고 가려울 수 있다.어떤사람에게는 열 근육통 관절통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최용 서울대병원 소아과과장>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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