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KAERI)는 21일 「컴퓨터 해커가 한국원자력연구소 컴퓨터망에 침입한 직후 그 사실을 통보했다」는 미공군특별수사처(AFOSI)의 답변내용(본보 11월21일자 2면 보도)과 관련, 『AFOSI측으로부터 해커침입사실을 통보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이같이 밝히고 『AFOSI측은 해커가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자료를 불법복사, 미국의 롬연구소로 옮겨놓았다고 했으나 당사자인 롬연구소로부터 한국의 컴퓨터시스템에서 어떠한 자료도 복사되지 않았고 시스템이 변경되지도 않았다는 통보를 받은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또 『미국의 롬연구소가 컴퓨터해커에 의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피해여부를 추적해본 결과 컴퓨터 디렉토리(자료목록)일부를 훑어본 정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중요자료는 별도로 보관해오기 때문에 유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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