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할인점보다 20∼30% 저렴/카테고리킬러/단일 품목 대량매입·판매/아웃렛/재고·하자상품 상설 할인/카탈로그쇼룸/견본본뒤 주문 인도·배달 미국 일본 프랑스등에서는 할인점, 회원제클럽등을 비롯한 신유통업태들이 판매가를 경쟁적으로 내리면서 백화점 슈퍼마켓등을 제치고 유통업계를 주도해가고 있다. 89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유통시장개방에 따라 국내에도 속속 상륙하고 있는 선진국 신유통업태를 유형별로 알아본다.
◆할인점=다점포망을 구축, 상품을 대량구매함으로써 구입가를 낮추고 셀프서비스제를 통한 인건비 절감등으로 최종 판매가격을 대폭 낮춘 상시 할인소매점. 잡화 의류 생활용품등 거의 모든 공산품을 취급하며 주로 교통이 편한 변두리에 들어선다.
지난해 미국 소매업 매출순위 1·2위인 월마트와 K마트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
◆회원제클럽매장=창고에 물건을 상자째로 쌓아놓고 판매함으로써 매장 인테리어비용을 절감하는 도·소매겸업 유통시설. 가입비와 연회비를 내는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역시 대량구매와 셀프서비스제로 판매가를 낮추고 변두리에 입지를 선택한다는 점에서 할인점과 유사하다.
가격은 할인점보다도 20∼30% 싸다. 미국의 샘스클럽과 프라이스클럽이 대표적인 업체이다.
◆하이퍼마켓=취급상품과 운영체제에 있어서 슈퍼마켓과 비슷하지만 교외지역에 자리를 잡아 부동산비용을 줄이는 점이 독특하다. 프랑스의 카르푸르가 대표적인 업체이다.
◆슈퍼스토아=기존 슈퍼마켓보다 매장이 2∼3배이상 큰 대형점포. 취급상품에 있어서도 식품중심인 기존 슈퍼마켓에 비해 의류와 잡화가 대폭 강화돼있다. 미국 월마트슈퍼센터를 들 수 있다.
◆카테고리킬러=할인점과 동일한 체제를 갖되 한가지 품목만을 취급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 품목 한가지만 대량 매입·판매하므로 가격은 할인점보다도 10%이상 싸다. 미국 완구점 토이자러스, 카메라점 47스트리트포토, 가전용품점 서킷시티등이 여기 속한다.
◆아웃렛=직영점 대리점 백화점 등에서 팔다 남은 재고품을 판매하는 상설할인매장을 말한다. 대부분 하자상품도 취급하며 가격은 정상가의 50%이하이다. 일본의 몽베르팩토리아웃렛 미국의 시어스아웃렛등이 유명하다.
◆홈센터=집주인이 손수 주택을 개·보수할 수 있도록 각종 자재를 창고형매장에서 셀프서비스체제로 싸게 판매하는 곳. 미국 더홈, 일본 게이요등이 있다.
◆카탈로그쇼룸=매장에 전시된 견본을 본 뒤 창고앞 매대에서 원하는 상품의 구입을 신청해 인도받거나 집으로 배달시키도록 돼있는 유통업태. 점포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서비스머천다이즈, 일본 니센등이 유명한 업체이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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