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가격 10∼20% 내려 요즘은 시중 중고차 전문매매시장에 연중 물량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와 싸게 중고차를 살 수 있는 적기다. 연말이 40여일밖에 안남아 차연식을 의식한 차소유자들이 내놓는 물량이 많아 평소보다 값이 10∼20%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전문시장은 5군데.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248―9809)은 6천평규모에 64개업체가 입주해 있는 국내 최대 거래시장. 주위에 보험사무소와 부품점이 많아 중고차를 사면서 보험가입과 수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난달 문을 연 영등포자동차매매시장(671―8866)은 25개업체가 입주해 있고 직장인들을 위해 하오9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서서울 자동차매매시장(659―0708)은 1천2백평규모로 옥내전시장(5백평규모)도 갖춰 우천시에도 거래를 활발히 한다.
지난6월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문을 연 한국자동차경매장(894―9114)에서는 중고차 소유자가 직접 차를 끌고 나와 차량성능검사를 받은 후 시세표 경매자료등을 토대로 낙찰 최저희망가격을 매겨 중고차매매업자나 실수요자에게 경매처분한다.
서울 삼성동의 강남자동차매매시장(568―1008)은 강남 유일의 중고차 매매시장으로 45개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 매매시장에서는 3년이내의 중고차가 주로 거래되고 있다. 값은 연식과 차종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소형차의 경우 93년형 프라이드 엑셀 르망이 3백30만∼4백만원 92년형 2백80만∼3백30만원 91년형 1백50만∼2백만원선이다. 엘란트라 에스페로등은 이보다 20∼30% 비싸다.
쏘나타 콩코드 뉴프린스등 중형차는 93년형 6백20만∼7백만원 92년형 5백30만∼6백만원 91년형 4백50만∼5백만원선이다.
한국자동차경매장 정해주사업부장은 『중고차를 살 때는 가격이나 성능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유권 이전등에 하자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매매시장 근처에서 불법영업하는 무허가업자들을 피하고 꼭 허가업체에서 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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