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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브레이크(자동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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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브레이크(자동차생활)

입력
199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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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주차땐 기어 넣고 핸들을 도로안쪽으로 틀어야 모든 자동차에는 의무적으로 두가지 종류의 제동장치를 설치하게 되어 있다. 주행중 발로 밟아 사용하는 「풋 브레이크」와 주차 또는 비상시에 손으로 잡아당겨 사용하는 「주차 브레이크(핸드 브레이크)」가 그것이다.

 주차브레이크는 유압으로 작동되는 풋 브레이크와 달리 브레이크 손잡이에 연결된 케이블로 패드나 라이닝을 움직여 제동하게 된다. 패드나 라이닝은 어느 정도 마모돼도 간격이 자동 조정되므로 특별한 점검은 필요없지만 오랫동안 사용하면 케이블이 늘어나 손잡이를 당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차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는 경우 평지에 주차할 때는 별 문제가 없지만 경사진 도로에 차를 세울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 무심코 세워둔 자동차가 미끄러져 사고를 내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이다. 

 주차브레이크의 성능 확인은 평지에서 주차핸들을 바짝 잡아당기고 차를 출발시킬 때 자동차가 움직이는지의 여부를 보고 알 수 있다. 또 30㎏의 무게를 드는 듯한 힘으로 핸들을 잡아 당겼을 때 딸깍하는 소리가 6∼14번정도 나면 정상이다. 

 참고로 언덕길에 주차할 때는 주차 브레이크의 사용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기어를 1단에 넣어두고 핸들을 도로의 안쪽으로 틀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겨울철 혹한기에 주차브레이크의 케이블이 얼어붙어 자동차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때는 엔진을 시동하고 케이블이 녹기를 기다리면 된다.<도움말: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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