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사】 차지철 전청와대경호실장의 이복동생 차상철씨(51)가 지난 2일 자신이 운영하는 뉴욕시 브루클린 잭슨애비뉴의 대림건설 지하작업장에서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됐다. 뉴욕경찰은 차씨가 끔찍하게 살해됐고 도난품이 없는 점등으로 보아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뉴욕경찰에 의하면 차씨의 집에 며칠간 인기척이 없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2일 현장에 가보니 10평 규모의 지하작업장 바닥에 차씨의 목이 양쪽 귀부분까지 도려진 상태로 떨어져 있었다는 것.
경찰은 사체부검 결과와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차씨가 지난달 30일 하오6시께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지철씨의 5남매중 막내인 차씨는 한국에서 렌터카 사업을 하다 10·26사건직후 혼자 미국으로 건너와 87년부터 대림건설이란 목공소를 운영해왔다.
차씨의 부인(47)과 1남1녀등 가족은 서울 강남구에 살고 있으며, 지난 15년동안 차씨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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