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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진압방식 크게 바뀐다/통제선 설정 「공세형」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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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진압방식 크게 바뀐다/통제선 설정 「공세형」으로 전환

입력
199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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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봉 개발·물대포 추가도입 서울경찰청은 19일 각종 집회·시위장소에 「경찰통제선」(POLICE LINE)을 설정, 이 선을 넘으면 물리력으로 진압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한 시위진압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경찰은 또 물대포와 근접 폭력시위에 대응할 수 있는 신형 가스분사기를 도입하고, 쇠파이프 각목 화염병등을 사용하는 극렬·폭력시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어용 중형진압봉과 방석복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경찰은 안전성이 높은 물대포를 시위진압 주 장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대포는 89년 도입된 2대뿐이어서 이번에 추가도입키로 했다.

 중대당 70개가 지급될 중형진압봉은 PVC와 유사한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무게 5백, 길이 1백5㎝로 구형보다 35㎝가 더 길다.

 경찰은 장비개량과 별도로 유도기술의 하나인 모두걸기 활용등 진압기법도 새로 개발, 보급키로 했다.

 경찰은 이같은 시위진압 장비와 전술을 연말의 UR농민집회등 대형집회등에 적용키로 했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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