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공동선 실현 종교간 협력 중요” 『이번 세계 종교인평화회의(WCRP)는 인류 공동선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종교 다원화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모임이었습니다』
이달초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델에서 개최된 WCRP 제6차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강원룡목사는 이 회의의 의미를 이같이 전하고 국내에서도 종교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세계각국에서 참가한 1천여명의 종교인들은 자기 종교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종교와 종교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종교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새롭게 눈뜨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그동안 쌓아온 종교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천주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비롯, 세계적인 종교인들이 참가한 이번 회의는 「고립과 분단」 「폭력과 전쟁」 「부정과 빈곤」 「억압과 차별」 「환경」등 인류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강원룡목사는 『종교의 다원화 현상은 시대의 변화에 의한 필연적인 흐름이다. 우리가 절실히 체감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종교계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CRP는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평화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확인하고 인류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970년 탄생한 국제종교협력기구이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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