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노조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 정부의 연금액 삭감 추진에 반발, 총파업을 선언하고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고교생들이 18일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에 돌입하는등 이탈리아 정국이 다시 혼미에 빠졌다. 이날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에서 1만여명의 학생들이 대학 입학금 인상과 교육부의 교육개혁안에 반대하는 가두 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해 로마와 나폴리, 팔레르모등 전국 33개 도시에서 15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19일에도 로마, 베니스등지에서 가두시위를 벌인 뒤 오는 23일 전국적인 규모의 시위를 한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특히 로마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시위로 2백50개 학교중 72개 학교가 학생들에 의해 점거되거나 자치 상태에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78개 학교가 점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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