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서안 시위번져/아라파트 정파대표자회의 긴급소집【가자·요르단강서안 AFP 로이터=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19일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 군의 발포로 4명이 사망하는등 팔레스타인자치지구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경찰과 자치정부에 반대하는 과격회교도들이 충돌, 2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에도 가자지구에 이어 남부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수백명의 팔레스타인들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을 처단할 것을 회교무장세력들에게 촉구하며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등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4명이 사망하는등 유혈사태에 따른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청년 수백명은 이날 가자지구의 한 회교사원 밖에서 18일 일어난 팔레스타인 경찰과 과격회교도들간의 유혈충돌로 사망한 희생자 장례식에 운집해 있다가 갑자기 인근 이스라엘군 검문소로 몰려가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PLO반대세력을 포함한 팔레스타인내 각 파벌 대표자회의를 긴급소집, 정파간 대립해소방안을 논의중이나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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