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입증… 외무장관 백억달러로 “수위” 봉급을 몽땅 자선단체에 헌납하는등 청빈한 공무원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잠롱 스리무앙 태국 부총리 겸 팔랑탐(진리의 힘)당 당수가 19일 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자신을 포함, 최근 물러났거나 새로 기용된 자당소속 각료 22명의 재산을 공개해 주민과 언론으로부터 『역시 미스터 클린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팔랑탐당이 공개한 바에 의하면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부인 명의의 은행예금 4만3천2백달러 상당과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시골토지 1천5백평(6만7천2백달러 상당)을 포함, 모두 13만5천6백달러이지만 부채가 10만6천달러여서 실질재산은 2만9천6백달러(한화 약 2천3백7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잠롱부총리의 재산은 22명의 팔랑탐당 전·현직 각료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공개에서 단연 수위는 태국 최대갑부중의 한사람인 시나와트라그룹 전회장인 탁신 시나와트라외무장관으로 현금과 주식만도 무려 24억달러이며 이밖에 방콕에 있는 금싸라기땅 2만1천평과 방콕 근교에 있는 5만8천평의 토지, 대형 콘도미니엄 두채 및 벤츠등 각종 고급승용차 5대등을 모두 합치면 모두 1백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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