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종구기자】 주암호 물을 여수 여천 순천 광양등 4개 도시로 공급하는 대형상수관의 중간밸브가 18일 하오 고장나 여천공단 남해화학등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40여만명의 주민이 이틀째 불편을 겪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여천용수관리사무소에 의하면 여천공단내 삼남석유 용수구 설치작업을 위해 18일 상오9시부터 이 지역으로 통하는 직경 2송수관의 중간밸브를 잠근 뒤 공사를 마치고 밸브를 열려 했으나 고장이 나 급수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지역에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남해화학(주)의 비료공장등 10여개 업체가 용수부족으로 한때 조업중단사태를 빚기도 했다.
문제의 밸브는 패킹교환작업 후 재급수를 위해 핸들을 돌리는 순간 송수관안의 잠금부와 핸들을 이어 작동시키는 주철연결부에 금이 가 작동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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