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한승헌씨의 화갑기념문집 「분단시대의 피고들」과 「한 변호사의 초상」(범우사간)이 출간됐다. 군사독재시절 그가 변호했던 과거의 「피고들」이 중심이 돼 쓴 두 권의 책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한변호사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분단시대의 피고들」은 민주화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피고인들이 사건의 진상을 충실하게 기록한 일종의 실록이고, 「한 변호사의 초상」은 그의 인간적인 풍모를 지인들이 기억한 글모음이다.
「분단시대…」에서 시인 김지하씨는 자신을 변호하려다 구속된 한변호사를 「똑같이 수갑을 찬 피고인과 변호인」이란 글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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