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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남성복 반코트 바람/“짧은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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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남성복 반코트 바람/“짧은게 편하다”

입력
1994.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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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풍·앞 장식 강조 유행할듯 이번 겨울 남성코트는 롱코트보다는 반코트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계속되는 남성복 캐주얼화 경향과 자동차문화의 생활화에 따라 간편한 옷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스비벤디 파드리노 반도패션등 남성복 유명브랜드들은 이런 경향에 맞춰 다양한 반코트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 특기할만한 것이 피코트(PEA COAT)다. 피코트는 해군들의 코트에서 유래한 것으로 곤색 방모 원단에 2개짜리 금속단추를 단 것. 지난해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남성복에도 군복풍옷차림이 유행하기 시작한데 따라 올겨울에도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더플코트(DUFFLE COAT) 역시 인기 품목이다. 소뿔이나 나무로 만든 단추를 가죽줄이나 끈으로 매달은 앞장식이 독특한 이 코트는 외국에서도 한창 유행이다. 국내에서는 학생층에 큰 인기지만 사실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옷이다. 또 원단의 이중직을 이용해 디자인을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코트(REVERSIBLE COAT)도 선호된다. 한쪽은 단색 다른 한쪽은 체크원단을 사용한 리버시블 코트는 산뜻한 느낌을 준다.

 칼라나 V가슴선에 털을 달아 보온성을 강조한 무스탕이나 가죽반코트, 중장년층을 위한 롱코트도 나와 있는데 롱코트의 경우 기존의 정장형태를 탈피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강조한 박스스타일이 주류다.

 색상은 검정 곤색을 기본으로 하지만 점차 엷은 갈색, 겨자색, 회색등 밝은색을 많이 찾는 추세다. 소재는 1백%울이나 울과 나일론을 섞은 방모, 표면이 거칠고 두꺼운 느낌의 헤링본이나 홈스펀등이 주로 쓰인다.

 반코트는 정장 슈트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스웨터나 셔츠, 털조끼와 함께 캐주얼하게 입는것이 유행이다. 따라서 머플러나 모자등의 액세서리를 곁들이면 보다 개성있게 반코트를 입을 수 있다.【최성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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