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보분석/최근 군단장급20명 보직 재평가【워싱턴=연합】 한미 양국의 대북한 군사정보전문가들은 18일 북한의 특수전부대에 우리측 비행장을 기습공격하는 공군저격여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특수전부대의 규모도 당초 평가보다 1만2천명이 늘어난 10만여명에 달한다는 새로운 정보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한미 양국은 지난14일부터 워싱턴에서 군사력평가회의(MCC)를 열어 북한의 육·해·공 군사능력과 재래식무기 증강실태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북한이 노동미사일 1·2호의 증강생산, 2단계미사일인 대포동미사일의 시험개발등 전략무기및 생화학무기의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MCC회의는 또 북한이 영변원자력기지 반경 10이내에 지대공미사일 SA3 기지 6개를 7개로 늘렸다는 분석결과도 내놓았다.
회의 참석자들에 의하면 최근의 정보분석 결과 북한이 ▲대포의 표적을 탐지하는 포종심 정찰대대와 ▲어뢰정용 무기를 전차에 탑재하여 대전차포로 사용하는 수성포 중대를 갖고있다는 사실과 이같은 신형장비및 군부대를 전방에 배치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미양국의 정보관계자들은 이밖에 김일성장례식및 추모행사를 계기로 북한의 군단장급이상 20명의 보직을 재평가, 확인하는 한편 항공사진등을 토대로 ▲북한측이 경수송비행기인 AN2기를 10여대 생산, 작전배치했고 ▲해양침투용인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이 1백40여척에 이르며 ▲소형잠수함및 소해정 건조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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