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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유파동 대응 가장 취약/주요수입 9국중… 의존도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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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유파동 대응 가장 취약/주요수입 9국중… 의존도높아”

입력
199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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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개발공사 밝혀 석유개발공사는 석유공급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석유수입국 가운데 가장 취약한 나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유개공은 우리나라와 대만 일본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등 세계 주요석유수입 9개국을 대상으로 석유공급위기때의 종합위험도를 산출한 결과, 우리나라가 종합위험도 27로 대만의 24보다 높아 9개국중 석유파동때 대응력이 가장 취약한 나라로 밝혀졌다. 국가별 종합위험도는 경제구조의 건전성과 에너지소비의 효율성, 대응능력등 3개항목을 조사,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중 석유수입액의 비중과 에너지소비가운데 석유의 비중, 중동원유 수입의존도등을 근거로 분석한 「국가별 경제구조의 건전성」에서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를 많이 수입하고 석유의존도가 매우 높아 건전성이 가장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또 에너지집중도(국내생산 1천달러당 에너지소비물량) 석유집중도(국내생산 1천달러당 석유소비량) 석유소비 탄성도등을 고려해 만든 「에너지및 석유 소비의 효율성」면에서 우리나라는 효율성이 가장 떨어진 반면 일본은 가장 효율성이 높았다. 석유비축일수, 자체 석유 개발능력등을 감안한 「석유위기 대응능력」에서도 우리나라는 가장 능력없는 국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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