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남편과 사별하고 행상등으로 살아온 장내순할머니(70·사진·서울 성북구 장위1동)가 18일 동국대에 시가 12억상당의 충남 아산군 영인면 신운리 임야 4천평을 장학기금으로 기증했다. 장할머니는 『임야에 불사를 지어 나처럼 소외당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려고 했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20년간 다니던 암자 주지스님과 의논끝에 학교에 기증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할머니는 전달식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딸(36)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못해 안타깝지만 대학까지 졸업했으니 스스로 앞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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