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18일 전국의 미분양아파트 물량이 9만가구를 넘어 사상 최다수준이라고 밝혔다. 건설부에 의하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9만5백65호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분양물량은 올들어 가장 많았던 지난 7월의 8만8천5백58호보다 2천7호가 많고 지난 9월의 8만6천8백13호에 비해서는 3천7백52호가 더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14개 시도중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늘고 있고 인천 광주 대전 경기 전북 전남 제주지역은 줄어들고 있다. 미분양아파트가 늘고있는 것은 주택매매가격이 안정된 상태에서 매월 5만∼6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되고 있는 반면 이사철이 끝나면서 주택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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