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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교수 고희기념 논문집/후학들 「한국사학론총」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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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교수 고희기념 논문집/후학들 「한국사학론총」 펴내

입력
199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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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들 「한국사학론총」 펴내/에세이집「연사수록」도 동시출간 한국고대사·고려시대사의 권위자인 이기백교수(한림대·학술원회원)의 고희를 맞아 후학들이 기념논문집 「한국사학론총」(2권·일조각간)을 펴냈다.

 이정식(미펜실베이니아대) 노태돈 송기호(서울대) 이기동 문명대교수(동국대)와 강우방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등 동료 후배 제자 70여명이 쓴 이 논총집은 「고대편」 「고려시대편」 「조선시대편」 「근현대편」으로 구성돼 있다.

 논총집은 이태진교수(서울대)등 15명으로 구성된 논총간행위원회가 2년여 준비끝에 출간했는데  전미희국사편찬위 편사연구사의 「연개소문의 집권과 그 정권의 성격」, 김리나교수(홍익대)의 「당미술에 보이는 조우관식의 고구려인」, 정두희교수(서강대)의 「이순신연구」, 이정식교수의 「해방직후 미국의 대한정책」등이 실렸다.

 우리나라 역사를 사회지배세력의 시각에서 해석하고자 한 이기백교수는 「한국사신론」「국사신론」「한국고대사론」등 20여권의 저서와 수십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사 서술의 방향을 제시한 역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사 신론」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교양서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대표적 저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기본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판 영어판 서반어판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사개론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간자체로 출간됐다.

 이기백교수는 53년 륙사교수로 출발하여 연구와 강연에 몰두했던 40여년간의 세월을 뒤돌아본 에세이집 「연사수록」을 동시에 출간했다.【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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