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무시험선발 내신지침/봉사·특활·출석 등 평가/교과2백40점등 3백점 만점 서울시교육청은 17일 98학년도 서울지역 인문계고교 무시험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 산출지침을 확정 발표했다. 학과성적과 함께 봉사특별활동등 인성평가까지 성적에 반영하는 이 지침은 현재 국민학교 6년생이 고교에 진학할 때부터 적용된다.
지침에 의하면 현행 연합고사가 폐지되는 98학년도 인문계고교 신입생전형의 총점은 교과성적 2백40점(80%), 학교생활 60점(20%)등 3백점이다. 학교생활평가는 봉사활동 항목에 높은 비중을 두어 24점(8%)으로 하고 출석 행동발달사항 특별활동성적을 12점(4%)씩 반영토록 했다.
교과성적의 경우 학생들의 중학교 교육과정 적응기간을 고려, 1학년 성적은 제외하고 2·3학년 성적만을 반영하되 총점 2백40점중 2학년 성적을 96점(40%), 3학년 성적을 1백44점(60%)으로 정했다.
출석성적은 5점을 기본점수로 하고 전학년 결석일수를 합산, 결석 2일마다 1점씩 감점하고 지각 조퇴 결과 3회는 결석 1일로 처리된다. 단 질병에 의한 결석등은 감점대상에서 제외된다.
행동발달 및 특별활동성적은 매학년 「가」 3점, 「나」 2점, 「다」 1점으로 하고 효행상 및 선행상 수상자, 학생회 간부, 모범생, 특별활동 우수학생등은 해당항목에서 매학년 가산점 1점씩을 부여토록 했다.
전인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봉사활동성적은 매학년 8점 만점으로 연간 봉사활동시간이 60시간을 넘는 경우 7점을 주고 30∼59시간은 6점, 29시간 이하는 5점을 준다. 이 항목에서도 학교나 지역단체로부터 표창을 받았을 때는 가산점 1점을 준다.
시교육청은 이들 5개 항목의 성적 총점으로 고교입학전형을 위한 남녀별 석차백분율을 산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교별 학력차가 감안되지 않아 강남등 일부 지역 학생의 경우 상대적 불이익도 예상된다.
한편 시교육청은 재수생등 97학년도 이전 졸업자는 2·3학년 교과성적만으로, 검정고시 합격자는 시험성적으로 석차백분율을 정하고 98학년도 이후 재수생은 이번 지침에 따라 백분율을 산출키로 했다.【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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