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수천가구 또 정전/변전소 개폐기 잘못조작

◎난방　중단등　주민　큰불편【고양=송원영기자】 속보=경기　고양시　일산변전소　원상복구작업중　개폐기가　고장나면서　17일　하오7시께부터　일산신도시지역인　주엽·백석·마두동일대　수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이　전날에　이어　또다시　20여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이　지역주민들이　난방을　가동하지　못하고　엘리베이터가동이　중단되는등　불편을　겪었으며　교통신호등이　꺼져　한때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한전이　전날　고장을　일으킨　일산변전소의　배전선로용　개폐기의　복구작업을　하오6시에　마치고　송전선로　변경작업을　하던중　개폐기를　잘못　조작하면서　발생했다.

　한전고양지점은　『16일　정전사고가　나면서　임시로　전기를　공급받던　문산변전소등에　과부하가　걸려　정상복구된　일산변전소로　송전선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개폐기를　잘못　조작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6일　하오에도　일산변전소의　송전시설이　고장나면서　일산신도시　일대　1만여가구의　전력공급이　2시간30분동안　전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