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발표 재무부는 내년초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1억7천5백만달러의 차관을 마지막으로 도입하게 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차관을 끝으로 우리 정부는 더 이상 IBRD차관을 이용하지 않게 되며 아울러 국제적인 공적 개발기구의 차관공여 대상국가에서 완전히 졸업한다.
내년 2∼3월께 도입되는 차관중 1억달러는 부산의 지하철건설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에, 7천5백만달러는 부산과 군산의 폐기물처리사업에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89년에 1인당 국민소득(GNP)이 4천4백달러로 IBRD졸업기준(4천80달러)을 넘어섬에 따라 IBRD로부터 졸업요구를 받고 95년에 졸업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66년에 졸업했으며 그동안 29개국이 졸업, 한국은 30번째 졸업국가가 된다. 정부는 경제성장에 따라 88년에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공여 대상에서, 90년엔 일본의 해외경제협력기금(OECF) 차관공여 대상에서 각각 졸업했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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