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기작가 개정판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는 1963년 남편인 존 F 케네디 전미대통령이 암살당한 후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법무장관과 사랑을 나눈 것으로 최근 미국에서 발행된 재클린전기에서 밝혀졌다.
지난 89년에 출판된 「재키라는 이름의 여인」의 최신 개정판에서 작가인 데이비드 헤이만은 재클린과 로버트 케네디와의 관계를 「변덕스러운 정사」라고 묘사했다.
이 전기는 로버트 케네디가 형이 암살된 다음 해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이사와 68년 6월 암살당할 때까지 재클린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하고 당시 로버트 케네디는 유부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클린은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된 지 4개월만인 68년 10월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했다.
이 책에서 로버트 케네디의 여자운전사는 지난 65년 이들이 한 호텔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한 사교계 명사는 66년 자메이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들이 함께 밤을 지냈다고 증언했다. 저자인 헤이만은 재클린이 불치의 암에 걸렸으면서도 모르핀과 세코날을 복용, 죽음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또 재클린은 지난 5월 사망 전에 생명연장을 위한 조치를 원치 않는다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헤이만의 이 책은 89년 첫 출간 당시 내용이 왜곡되고 인터뷰도 날조된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됐었다.【뉴욕 UPI=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