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6일 내년부터 노·사·정간의 사회적 합의과정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총은 이날 의장단 및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노동계 대통합 추진위원회」와 「노동운동발전과 사회개혁을 위한 범국민 대책회의」를 구성할 것을 「민주노총 준비위」등에 공식 제안했다.
최근 재야와 비노총계열 노조들의 「민주노총」건설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총이 사회적 합의 불참 및 거부를 선언함에 따라 내년도 임금협상등 노사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박종근노총위원장은 17일 서울 88체육관에서 열리는 「노동운동발전및 사회개혁을 위한 전국노조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노·사·정간의 합의사항을 헌신짝처럼 차버리는 정부와 사용자의 작태에 맞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내년부터 노·경총간 중앙단위의 사회적 합의를 않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신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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