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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 상담전화 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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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 상담전화 전문화

입력
199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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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해결 도움” 호응높자 연령·분야별 세분/노령인구 급증따라 노인상담전화도 잇따라 등장 전화상담을 통해 가정생활의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얻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각종 사회단체 상담전화도 보다 세분화·전문화하고 있다. 「노인치매가족전화」 「며느리소원상담전화」 「아동걱정상담전화」 「알코올중독상담전화」등 상담대상 연령층이나 분야별로 세분화한 상담전화들이 최근 잇따라 등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노인관련 상담전화에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노령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여러형태의 상담전화가 생겨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노인취업정보와 직장알선서비스까지 해주는 「은빛전화」(577 ―6388), 치매 노인 부양가족에게 치료요령등을 알려주는 「노인치매가족전화」(396―9007), 노인 생활문제를 상담해주는 「노인의 전화」(722―8007)등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담전화도 여러가지가 있다. 성적 졸업후진로 이성교제문제등을 다루는 「청소년상담전화」(725―6309), 「성교육상담전화」(735―1551), 「가출청소년쉼터」(747―7417), 「진로진학상담전화」(676―6114), 「약물남용예방상담전화」(248―5662), 「십대들의 전화」(358―1011)등과 「신나는전화」(336―6233), 「아동걱정상담전화」(543―1500), 「아동학대상담전화」(813―7741), 「따르릉선생님전화」(325―6470)등이 있다.

 주부들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상담해주는 전화로는 「사랑의 전화」(712―8600), 「생명의 전화」(916―9194)와 고부간 문제를 다루는 「며느리 소원상담전화」(577―5657), 임종이나 장례때 지켜야 할 사항등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임종의 전화」(208―0044)등이 있다.

 이밖에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화로는 여성이 성폭력을 당했을때 문제를 상담해주는 「한국성폭력상담전화」(529―4271), 알코올중독자의 치료를 도와주는 「알코올중독상담전화」(774―3297), 여성 건강과 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여성건강상담전화」(716―1662), 「시민주택상담전화」(731―7770)등이 있다.

 이들 상담전화는 이용료가 무료이며 하루평균 이용자수는 30∼2백여명. 「청소년상담전화」를 맡고 있는 서울YMCA 이명화간사는 『전화상담을 통해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어 앞으로는 전화상담분야가 더 세분될 것』이라고 말했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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