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 단체 폭로【런던 UPI=연합】 미얀마(구버마) 군사정부가 소수 카렌족 반군들을 토벌하는 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세균전을 감행했다는 『매우 강력한 상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국제인권단체인 크리스천 솔리대러티 인터내셔널(CSI)이 15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피압박 기독교도들을 지원하고 있는 이 단체는 3백명이 넘는 카렌족들이 심각한 전염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정부군이 항공기를 동원, 외딴 카렌족들의 촌락에 세균을 고의적으로 투하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10일간 카렌족 촌락을 방문한 CSI요원들은 미얀마 군용기들이 심야에 풍선과 「흰 상자」가 든 여러개의 낙하산을 투하했으며, 얼마 후 콜레라 및 악성이질과 같은 전염병이 발병했다는 현지 의료관계자의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카렌족마을 주민들은 이들 기구의 투하와 전염병 발병간에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일관적이고도 구체적인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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