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해 러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수도 있다고 러시아의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15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현대문제연구소 소장인 예프게니 바자노프는 외무부 소속 정책전문가 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장래는 중국과의 관계에 달려있다고 지적하면서 『양측간의 방대한 국경선과 중국의 엄청난 인구를 감안할때 양국 관계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에 대한 무기 공급이 러시아에 유리한 것이지만 중국이 최근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균형이 중국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돼 우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과학원 미―캐나다 연구소의 게오그리 아르바토프소장은 중국이 민족주의 노선을 채택, 러시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에 대한 무분별한 무기 수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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