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로이터=연합】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6일 인도네시아의 인권문제가 양국간의 관계를 제약할 수도 있다고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에게 경고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가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이어 16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전달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곳에서 모든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는 확신을 미국인들이 갖지 못할 경우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결코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인권문제는 APEC정상회담 기간중 동티모르 시위와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동티모르 대학생 29명의 미국 대사관 점거사건으로 다시 부각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