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놀타사,내년 시판… 사람손자국도 없애 두꺼운 책을 펼쳐서 복사할 때 자동으로 책장이 넘겨지고 가운데 부분도 정확히 복사되는 새 복사기가 일본의 미놀타사에 의해 개발됐다.
미놀타사는 14일 문자가 일그러지거나 비뚤어짐 없이 깨끗하게 복사되는 「원고복사 시스템」을 개발, 내년 2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개발된 복사기는 책을 복사기 위에 펼쳐 놓으면 센서가 입체적으로 읽어내 그림자가 지거나 책바깥 부분에 생기는 검은 선, 책을 누르고 있는 사람의 손등을 알아서 없애준다. 이 복사기는 두께 10㎝까지의 책을 이와같은 방법으로 복사할 수 있다.
따라서 복사할 때 책을 뒤집어 놓고 손으로 누르거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책을 다시 들어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미놀타사는 책에 손을 대지 않고도 복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책이 손상되지 않아 도서관등에서 주문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놀타측은 연간 1만대를 생산, 일본에서 2천대를 소화하고 나머지는 수출할 방침인데 대당가격은 1백98만엔(1천6백만원 가량) 정도.【도쿄=이창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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