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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걸들이 미국을 신나게 한다”/매력여성 2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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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걸들이 미국을 신나게 한다”/매력여성 25인

입력
199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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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지 선정/연예인 14명 “압도적”… 정치가·검사·요리사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올해의 여성들은 누구일까. 레이디스 홈 저널지 발행 「클로즈 업」최신호는 가장 매력적인 올해의 미국여성 25명을 선정, 발표했다. 25명의 면면을 살펴 보면 연예계 인사가 14명으로 역시 압도적이다. 그밖에는 정치인이 2명이고 사관생도 정가명사 주부 검사 변호사 디자이너 작가 피겨스케이터 요리사가 각 1명이다.

 연예계 인사 가운데 가장 눈부신 약진을 한 인물은 영화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35)다. 올 여름 개봉된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근육질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아내 역을 맡아 종횡무진 스크린을 누볐던 커티스는 왕년의 미남배우 토니 커티스의 딸. 타고난 자질에 비해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커티스는 이 한편의 영화로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ABC방송사와 7백만달러(한화 약 56억원)에 전속계약을 맺은 다이앤 소여(48)는 바버라 월터스 이후 최고의 앵커우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OJ 심슨 사건에서 살해된 니콜 브라운 심슨의 가족을 독점 인터뷰해 성가를 높였다.

 영화 「위험한 정사」의 헤로인으로 바람기 있는 뭇 남성을 공포에 떨게 했던 글렌 클로스(47)는 17일 개막되는 뮤지컬 「선셋 불러바드」의 여주인공으로 다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선셋 불러바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감독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제작, 성공은 떼어 논 당상이라는 작품.

 연예계 인사로는 이밖에 짧은 방송경력에도 불구, 토크쇼의 황제칭호를 누리고 있는 아들(데이비드 레터맨)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던 도러시 레터맨, 성인잡지「펜트 하우스」에 누드 사진이 실리는 바람에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박탈당했다가  플래티넘 앨범 가수로 재기한 바네사 윌리엄스(31), 마이클 잭슨과의 전격 결혼으로 연예계를 뒤집어 놓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 잭슨(26)이 있다. 또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52)와 영화배우 우피 골드버그(39), 체중줄이기와 명성불리기에 함께 성공한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40), 코미디의 여왕 브렛 버틀러(36), 컨트리 가수 리바 매켄타이어(39), TV스타 헤더 로클리어(33), 전방위 연예인 로지 오도넬,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24)가 최고여성 반열에 올라 있다.

 정치인으로는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48)과 프랑스 주재 대사 파멜라 해리먼(74)이 선정됐다. 휘트먼은 불과 4년전에 입문한 풋내기 정치인임에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지지율 78%를 기록하고 있다. 96년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티켓을 노리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히 나돌만큼 주가가 수직상승중이다. 오랫동안 민주당 최고의 돈줄 역할을 해 온 해리먼은 클린턴 대통령의 오늘을 있게 한 막후 후원자. 미외교관들 사이에선 꿈의 직책으로 통하는 프랑스 대사에 임명되자 누구나 고개를 끄덕였던 인물이다.

 「드림 팀」이라 불리는 OJ 심슨의 변호인단에 맞서 심슨의 유죄입증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사 마르시아 클락, 1백50년간의 전통을 재판으로 무너뜨리고 여성으로는 처음 시타델 사관학교에 입교한 쉐넌 포크너(19), 오프라 윈프리의 80파운드 감량 다이어트를 8개월만에 성공시킴으로써 일약 전국적 명사가 된 요리사 로지 데일리등도 올해의 여성으로 뽑혔다.【뉴욕=홍희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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