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 김우주교수(내과)는 15일 최근 아프리카 세네갈과 말리를 다녀온 모방송국의 남자기자 2명(28, 30세)이 키니네를 복용했는데도 말라리아에 감염됐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이들은 여행목적지에 말라리아가 창궐하고 있어 출국 직전부터 여행기간 22일 동안 키니네를 매일 복용했으나 말라리아에 감염됐다는 것이다. 김교수팀은 이들이 「아노펠레스」라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의 일종인 흑수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흑수열은 키니네에 내성이 강한 말라리아로 온몸이 춥고 떨림이 계속되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빈혈과 흑갈색 소변을 누게 되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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