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APEC정상회담 발제연설/역내통행자유 제안/오늘부터 호주공식방문 시작【보고르=최규식기자】 김영삼대통령은 15일 APEC정상회의에서 발제연설을 통해 『APEC이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는 무역과 투자의 각종 장애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무역자유화 목표 연도는 2020년으로 잡되 목표의 실천과정에서 회원국의 다양한 발전수준을 반영하고 선진국의 경우 목표 연도를 앞당기는 노력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무역과 투자에 관련된 분쟁의 해결을 위해서는 APEC 나름의 분쟁조정절차를 마련하고 관행을 쌓아가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APEC내 인력 공동개발을 위해 회원국들의 경비염출로 교육센터(STUDY CENTER)를 설립하고 ▲아태지역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조(APII)건설등을 위해 외무·통상장관회의외에 통신분야 장관회의를 신설, 정례화하며 ▲역내 국민간 관광과 통행의 자유를 부여하는 방안등을 제안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를 끝으로 인도네시아 방문을 모두 마치고 16일부터 호주를 공식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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