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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급증/9월말 작년대비 33%나/중기대출은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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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급증/9월말 작년대비 33%나/중기대출은 줄여

입력
199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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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들어 영세 중소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잇따르자 보험사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줄이는 반면 소비성 가계대출은 크게 늘리고 있는것으로 15일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험사 운용자산이 주식투자나 자동차 구입등 개인들의 투기와 과소비를 부추기는 쪽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 기업들의 산업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험감독원의 「생명보험사 대출 동향」에 의하면 지난 9월말 현재33개 생보사들의 대출 총액은 모두 26조3천85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의 23조6천8백50억원보다 11.1%, 2조6천2백35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을 대상별로 보면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9월 4조7천6백25억원에서 올 9월 4조7천3백27억원으로 2백98억원 줄었으며 대기업들도 10조2천7백3억원에서 10조1천1백27억원으로 1천5백76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소비성자금의 성격을 띤 개인대출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8조6천5백20억원에서 올 9월말 현재 11조4천6백31억원으로 32.5%, 2조8천1백10억원이나 늘어났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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