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대응” 미·일·EU합의【도쿄=이창민특파원】 미국과 일본 EU등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신전기통신연합의 세계전기전신표준화대회(ITUT)에서 멀티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케이블TV의 국제규격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95년2월까지 핵심기술인 신호전송방식의 규격안을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제출, 토론을 거쳐 내년중 국제규격안을 만들게 된다.
규격의 핵심인 전송방식은 차세대 케이블TV의 영상과 음성·문자등의 정보를 광케이블에 실어 전송하는 신호처리법으로 미국과 구주등은 각각 다른 전송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국제규격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차세대 케이블TV는 동축케이블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아날로그방식과는 달리 대용량의 광섬유와 동축케이블을 합친 디지털방식을 채용, 현재의 케이블TV의 4∼10배가량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할때 언제든지 비디오등을 볼 수 있어 꿈의 케이블TV로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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