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국제무역환경전망」 세미나 저달러 저금리 저유가등 신3저현상의 퇴조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선진국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개도국의 경기호조등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수입이 올해보다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15일 전망됐다. 엔화강세도 지속돼 우리나라로서는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도훈산업연구원동향분석실장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무역센터에서 열린 「95년 국제무역환경 전망」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아시아의 경기호조에 유럽의 경기회복이 겹친데다 북미자유무역협정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활성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와 내년의 세계교역신장률은 지난 상반기보다 높은 7.0%와 7.6%에 각각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상반기중 4.2%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진국수입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각각 6.1%와 6.3%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며 지난 상반기중 9.4%가 늘어난 개도국수입도 올 하반기에는 9.5%, 내년에는 11.5%의 높은 신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김실장은 예측했다.
김실장은 그러나 국제금리가 내년 중반을 고비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유가도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가격의 경우 올 상반기의 배럴당 16.3달러에서 하반기와 내년에는 각각 배럴당 19.2달러와 18.6달러로 오르는등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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