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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족광복 50주년 맞아/「이달 독립운동가」12명 선정/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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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족광복 50주년 맞아/「이달 독립운동가」12명 선정/보훈처

입력
199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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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김지섭=일서 폭탄투척·옥중순국/2월 최팔용=도쿄서 독립선언서 낭독/3월 이종일=제국신문 창간·만세운동/4월 민필호=임정서 의정원의원 역임/5월 이진무=서간도서 의병활약·순국/6월 장진홍=식산은행 폭탄투척·자결/7월 전해산=광주서 의병장활동·순국/8월 김 구=임정주석·항일독립 태두/9월 차리석=임정서 국무위원등 역임/10월 이강년=국내서 대규모 항일투쟁/11월 이진룡=중서 비밀결사 무장투쟁/12월 조병세=을사조약 파기상소·순절 국가보훈처는 내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김구선생등 12명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15일 발표했다.

 보훈처는 이번에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탄신일·의거일·순국일등이 매 5, 10주년에 해당되고 경축일 및 각종 기념일과 관련이 있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회 광복절이 들어있는 8월의 독립운동가로는 민족광복운동의 상징인 김구선생이 선정됐다. 김구선생은 문화체육부의 「8월의 문화인물」에도 뽑혔다.

 보훈처는 매달 독립기념관 전시관에 해당 독립운동가의 관련 자료를 전시하며 문헌발간등을 통해 이들의 공훈과 활동상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월별 독립운동가의 내역은 다음과 같다.

 ▲1월=김지섭선생(경북안동)은 의열단원으로 1924년 1월 일본에서 폭탄을 던지다 체포되어 옥중 순국했다. ▲2월=최팔룡선생(함북홍원)은 1919년 2월8일 일본동경에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낭독했다. ▲3월=이종일선생(경기포천)은 1898년 제국신문을 창간하고 1919년 3월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만세운동에 참가했다. ▲4월=민필호선생(서울)은 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을 지냈다. ▲5월=이진무선생(평북정주)은 1920년 신의주역과 호텔에 폭탄을 던졌으며 서간도에서 무장활동을 하다 체포돼 사형 당했다. ▲6월=장진홍선생(경북칠곡)은 광복단원으로 식산은행 대구지점에 폭탄을 던졌으며 자결했다. ▲7월=전해산의병장(전북임실)은 광주에서 항일활동을 하다 교수형을 당했다. ▲9월=차리석선생(평북선천)은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국무위원을 지냈다. ▲10월=이강년의병장(경북문경)은 경상 강원 충청등지에서 대규모 항일투쟁을 벌였다. ▲11월=이진룡선생(황해평산)은 중국에서 비밀결사단체를 조직하고 무장투쟁을 했다. ▲12월=조병세선생(경기가평)은 을사조약 파기와 을사5적 처단을 상소한뒤 음독 순절했다.【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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