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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만관계 개선 움직임에/강택민,미·일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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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만관계 개선 움직임에/강택민,미·일 강력 경고

입력
199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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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UPI AFP=연합】 중국은 14일 대만에 대한 독립국가 대우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에 경고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 「건설적 관계를 위한 5개항의 원칙」을 제시했다.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전날인 이날 빌 클린턴미대통령,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와 각각 회담을 갖고 두 나라가 최근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진건중국외교부대변인은 강주석이 클린턴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관한 한 아무리 작은 변화만으로도 중국인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히고 클린턴대통령이 「하나의 중국」원칙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일본도 내년 APEC에 대만총통을 초청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강주석은 한편 클린턴 대통령에게 『새로운 형태의 건설적 관계 정립』을 위한 5개항의 원칙을 제시했다.

 5개항의 내용은 ▲쌍무관계 처리에 있어 21세기를 바라보는 전향적 자세 견지 ▲상대국의 국가상황및 체제 존중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경제협력 증대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 환경보호, 마약및 테러 퇴치등의 국제문제 협력 ▲고위 관계자의 방문과 접촉등 교류증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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