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현 사형선고/서울형사지법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14일　부녀자　연쇄　납치살인사건의　온보현피고인(37)에게　강도살인죄등을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록　자수했고　뉘우치고　있긴하나　불과　보름사이에　부녀자를　6명이나　납치,　강도　강간　살인을　일삼았으며　피해자　가족에게　회복될　수　없는　상처를　준　점등을　고려할　때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온피고인의　재판은　집중심리제가　적용돼　기소　30일만에　2차례　공판으로　1심이　끝났다.

　온피고인은　훔친　택시를　몰고　다니며　9월12일부터　허모양(26)등　6명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이중　2명을　살해한　뒤　같은달　27일　경찰에　자수했다.